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여로보암 1세 (문단 편집) == 여로보암의 길 == 당시 이스라엘의 종교 중심지인 [[예루살렘 성전]]은 유다 왕국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있었고 이는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북 이스라엘에 불리했다. 여로보암은 백성들의 마음이 르호보암에게 향할 것을 경계하여 북 이스라엘 왕국의 남단 도시인 벧엘, 북단 도시인 단에 따로 신당을 세우고 '''금으로 만든 송아지를 숭배하게 했다'''. 또한 제사장과 종교 절기를 자신의 마음대로 정했다. 야훼를 믿는 신앙 대신 [[금송아지]] 숭배를 받아들인 것은[* 엄밀히 말하면 야훼 신앙 자체는 유지했다. 다만 기존의 야훼 신앙을 유지한 유다 왕국과는 달리 [[이단|금송아지를 야훼라고 믿는]] [[사이비|변질된 신앙을 믿게 된 것]]일 뿐.] 선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스라엘 왕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하였다. >"예루살렘에 제사하러 올라가기란 번거로운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를 이집트에서 구해 주신 신이 여기에 있다." >그리고 금송아지 하나는 베델에,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예배하러 베델과 단에 갔다. 왕은 또한 언덕에 산당들을 짓고 레위 지파가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서 사제를 임명하였다. 여로보암은 금송아지에게 제물을 드리기 위하여 유다에서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순례절을 제팔월 십오일로 정하고 자기가 세운 베델의 산당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왕은 자기의 마음대로 정한 제팔월 십오일이 되면 자기가 세운 베델의 제단에 올라갔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킬 순례절을 이렇게 제정하고 친히 그 제단에 분향제를 드리러 올라갔던 것이다. >열왕기상12:28~12:33(공동번역성서) 제멋대로 정한 종교 절기에 따라 제사를 지내는데, 마침 예언자가 와서 그 제단을 향해 이렇게 소리치면서 말한다.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옆에 서서 분향하려고 하는데 하느님의 사람 하나가 야훼의 말씀을 전할 임무를 띠고 유다로부터 와서 베델에 도착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제단을 바라보며 야훼께 받은 말씀을 외치기 시작하였다. "오, 제단아, 제단아, 야훼가 말한다. 다윗의 가문에서 [[요시야]][* 요시야가 태어나려면 200년 가까이 더 기다려야 했음을 감안하면 열왕기의 종교적인 면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란 한 아들이 태어나리니, 두고 보아라,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의 사제들을 죽여 그 뼈를 네 위에서 태우리라." >그는 그 말이 야훼께 받은 것임을 보여주는 한 표적이 주어졌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이 제단이 산산조각이 나고 그 위에 있는 잿가루가 쏟아지리라." >열왕기상 13:1~13:3(공동번역성서) 이 말을 외친 후 여로보암이 그를 붙잡으라고 명령하며 손을 내밀었는데 그만 손이 굳어 오므라지지 않았고 말한 그대로 제단이 산산조각나고 잿가루가 쏟아졌다. 이에 여로보암이 그 사람에게 제발 하느님께 간청해서 내 손 좀 회복하게 해 달라고 굽실거렸다. 이후 그 사람이 하느님에게 청하여 손이 회복되자 여로보암이 그를 자기 집에 초대하려고 했지만 그는 주님이 안 된다고 했다며 거절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길에 늙은 예언자의 거짓말에 속아서 주님이 한 말을 어기게 되었고 결국 그 벌로 사자에 물려 죽었고 조상들의 곁에 묻히지 못하게 되었다고. 이렇게 '''제단이 무너질 것이다'''라는 예언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의 이러한 종교 정책은 야훼 성전을 보유한 유다의 종교적 우위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물론, 종교 권력을 왕권 휘하에 두어 왕권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기존의 야훼 신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바람에 이후 북 이스라엘의 고질적인 사회적 분열을 지속적으로 야기하였다. 이와 같은 북 이스라엘의 분열상은 본격적으로 세속정치를 표방하여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고 당대 최대 무역국인 [[페니키아]]의 [[바알]] 신앙을 도입한 아합 이후 사회적 양극화로까지 이어져 더욱 극심해진다. 여로보암 이후에 즉위한 북왕국의 왕들 중, [[금송아지]] 숭배를 추진한 왕들에 대해 열왕기는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다'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금송아지를 숭배하지 않은 북왕국의 다른 왕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었는데, 이들은 한술 더 떠서 [[아합]]처럼 이방 신인 [[바알]]을 숭배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비난이 덜한 왕은 북왕국에서 바알 신앙을 혁파하고 아합이 속한 [[오므리]] 왕조를 없앤 [[예후]]와 북왕국의 마지막 왕인 [[호세아]][* 예언자 호세아와 다른 사람으로, 우연이지만 활동 시기가 겹친다.]인데 그 예후도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다고 비난받는다. 호세아는 열왕기에서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지만 선왕들보다는 나았다고 적혀 있다. 북왕국이 멸망한 뒤, 벧엘(베델)의 제단은 요시야 왕의 명령으로 파괴된다. [각주] [[분류:기원전 910년 사망]][[분류:이스라엘 국왕]][[분류:창업군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